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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9 13:44 세상사는 이야기/시사 이야기
한반도 기류가 심상찮은 요즘, 영어권 블로그에서 북한의 선전용 포스터를 모아서 포스팅 한 글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분, 한글로 된 표어들은 무슨 뜻인지 알까요?


붉은 미사일이 미 국회의사당을 사정없이 두들기는군요.
침략전쟁을 일으키면 미국놈"부터" 박살낸다는데... 그럼 미국 다음은 누구 차례라는 걸까요?



삐뚤삐뚤한 폰트와 내키는 대로 사용하는 띄어쓰기가 결의를 느끼게 하는군요.
정말 한다면 할 것 같습니다.



"악의 축의 나라이다"는 좀 어색하군요. 그냥 "악의 축이다" 정도로 하면 되지 않았을까요?
미사일을 쥔 손은 여자의 손이군요. 미국의 위선을 표현하려는 거였을까요?

자세히 보시면 배경엔 흰색으로, 핵폭발시 나타나는 버섯구름이 그려져 있군요.
핵을 쌓아놓고, 세계 어디로든 발사할 수 있는 나라가 왜 우리보고 트집이냐.. 그런 뜻인거 같습니다.



전쟁과 관계없는 포스터군요.
방역 또 방역... 하단에 그려진 소떼를 보니 우리나라 생각이 나는군요.
캠프 데이비드에서 부시에게 환영받는 듯이 가오 좀 잡으려고 대책없이 위험 쇠고기를 받아들여서 지금 세계각국이 우리나라를 호구로 보고 자기네 광우병 소도 수입하라고 난리죠.


북한의 포스터들은 너저분하고 지나치게 설명적인 그림들과 어설픈 폰트 디자인 등, 마치 우리나라 70~80년대 초 작품들을 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거침없고 직설적인 표현으로 인해 메시지 전달은 분명한 것 같군요.


이런거 올렸다고 잡아가는거 아닐지..
정말 이 정권 들어서고는 별의 별 생각이 다 듭니다.
저, 대남공작원 아닙니다. 한나라당 소통위원회, 견찰 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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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il
2008/05/02 11:40 세상사는 이야기/시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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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핑 중에 발견한 60년대의 '쥐잡기' 포스터.
그 표어가 2008년 오늘 마음에 이토록 와닿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 대한민국에는 '쥐'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그게 누구인지는 궂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리라.

그가 지나간 자리는 모두 극심한 피해를 낳았다.
굴지의 건설사였던 현대건설이 주저앉았고, 서울시는 심각한 재정악하와 성장률 저하를 겪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지만 그는 승승장구했다. 저 포스터의 표어처럼 그는 나날이 살이 찐 것이다.
급기야 대통령 자리에까지 올랐고, 그가 끼치는 폐해도 그 어느때보다 커졌다.

이제 국민들은 고양이가 되어가고 있다.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쥐를 잡자'고 서명한 사람이 무려 50만명을 돌파했다. 그 숫자는 물론이려니와 그 페이스도 실로 놀라울 따름이다. 때늦은 쥐잡기 열풍이다.

사실, 쥐를 잡기에 좋은 날이 두 번 있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날 쥐에게 쥐약 대신 먹이를 주고 말았다.
쥐가 부지런히 자기 배를 불리는 모습을 보고, 쥐를 잘 키우면 자기에게 보은하여 자신도 풍요롭게 될 줄 알았던 것이다. 그러나 커질대로 커진 쥐가 도리어 자신까지 잡아먹으려 드는 모습을 보면서 정신이 번쩍 든 것이다.

늦은 감은 있지만, 쌀가마를 뜯어먹는 쥐에게는 빗자루라도 휘두르면 적어도 아니하는 것 보다는 나을테니 모처럼 달아오른 쥐잡기 운동의 열기에 성원을 보낸다.

옛 포스터가 재미있어서 몇 개 더 찾아보았으니 재미로 감상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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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