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474,283total
  • 201today
  • 157yesterday
2009/10/02 12:11 발행/게임
타이틀 ponpoko
제작 Sigma Enterprises Inc. 1982
Player C-TYPE@TeamCPS.jp

왜 이 작품을 이제서야 소개하게 되었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이 게임을 모른다면 당신은 풋내기일 뿐이므로 겸손한 자세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이 녀석과 동갑

80년대 초반 비디오게임을 논하는데 있어 빼놓기 어려운 작품이 바로 이 "ponpoko (너구리)" 입니다. 지금은 "너구리"하면 농심 라면 너구리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겁니다. 라면은 계속 만들어도 팔리지만, 게임은 흘러가니까요. 참고로 라면 너구리와 이 게임 너구리는 개발연도가 똑같이 1982년 입니다. 이게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까요? 당시 이 게임의 존재감을 생각하면 라면의 이름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는 못할수도 있지 않을까...

가시는 뛰어넘고, 몬스터는 피하고, 낭떠러지를 조심하면서 각종 먹을것들을 먹는 것이 미션. 단순하지만 당시로선 나름 스펙타클한 액션입니다. 몬스터를 피해 사다리의 위층과 아랫층의 중간에 매달려 "과연 닿지 않을까.." 맘졸이게 했던 심정은 아는 사람만 압니다. 또한 물음표가 새겨진 항아리를 먹을것이냐, 말것이냐, 어린이들을 고뇌에 빠지게 했던 작품이기도 하죠. 그 중에서도 압권은 "이 낭떠러지가 뛰어넘을 수 있는 거리일까? 멀리 돌아가야 하나?" 하는 기로. 시간 제한이 없다면야 안전빵으로 돌아간다 치면 되지만, 상급자가 아니라면 상단의 시간막대로 인해 매 스테이지 마냥 여유롭게 플레이 할 수 가 없었습니다. 답은 일단 뛰어봐야 아는 것. 만일 실패한다면 비행기가 추락하는 듯한 효과음에 이어 바닥게 거꾸로 꽂혀 죽는 너구리를 보게 됩니다.

총 스테이지는 20개.
당근으로 시작해서 최종 스테이지는 맥주인데, 맥주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엔딩이 나오는게 아니라 계속 맥주스테이지가 반복됩니다. 쉽게 말해서 너구리가 술맛을 보더니 다른건 입에 대지 않는다는 이야기 되겠습니다.
난이도는 쉽지 않습니다. 오묘한 거리와 타이밍의 싸움이 제법 난이도가 있고, 앞서 언급한대로 시간제한까지 있어서 말이죠. 영상을 보시면 모두 클리어 한다 하더라도 20분이면 땡입니다. 이것도 고수들의 얘기니까 아케이드에선 효자 종목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보너스도 달랑 하나 던져주고 입 싸악 닦습니다.

스테이지 도중에는 배경음악도 없지만 인상깊은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효과음이 강렬하기 때문인데, 마치 간첩이 이불 뒤집어쓰고 모르스 부호 날리는 듯한 "뚜뚜뚜뚜.." 거리는 너구리의 달리는 소리라든가, 물음표 항아리를 먹은 후 뱀같기도 하고 오리같기도 한 정체불명의 몬스터가 등장할 때의 "따~단!" 은 영화 "죠스'의 테마를 연상시킵니다. 최고는 너구리의 추락 효과음과 죽는 순간의 "뿌직!" 이겠지요. 스테이지 사이와 데모화면에서의 멜로디도 단순하고 강렬해서 잘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럼 영상을 감상하실까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nail

댓글을 달아 주세요

 <PREV 1 2 3 4 5 ... 28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