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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5 23:33 발행/게임
타이틀 BASEBALL
제작 Nintendo, 1983
Player Nail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핑 중 찾아낸 팩 이미지

한국 야구 대표팀의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기념하여 플레이 했습니다. 고전 야구게임의 명작 '베이스볼' 입니다.

제목이 상당히 담백하고 심플합니다. 알만한 사람은 아는 명작인데, 일단 지금의 눈으로 본다면 저 그래픽은 플레이 욕구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만 막상 해보면 꽤 재미있습니다.

더구나 요즘의 야구게임은 투수 시점, 혹은 타자 시점에서 플레이를 하는데 반해, 이 작품은 경기장을 내려다보는 조감시점에서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색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그 때문에 높은 공, 낮은 공은 구사할 수 없고, 구속 변화와 스트라잌 존의 좌, 우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구속 조절로 타이밍을 빼앗는 것도 뛰어난 투수가 되기 위한 필수 스킬!

일단 주자가 살아나가면 도루도 가능하고, 도루를 차단하기 위한 견제구도 구사합니다. 번트도 댈 수 있구요. 그러나 '힛 바이 피치(Hit By Pitch)' 는 없습니다. 아무리 심하게 몸쪽으로 던져도 그냥 볼 판정만 나옵니다. 투수 교체나 타자 교체도 없습니다. 야구의 기본 요건을 사용한 진지한 플레이를 제공하는 게임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속 164km의 강속구

이미지를 보시면 스피드건에 164km/h가 표시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상대 투수의 공이죠. 이 게임을 하면서 본 가장 빠른 볼은 170km/h가 넘습니다. 이런 공을 던질 때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구속도 상당히 현실적으로 구사되는 작품입니다. 특이한 것은 주자나 수비수나 발이 상당히 느려서, 타자가 공을 외야로 날리고도 1루에 도달하기 전에 아웃되는 상황도 간혹 일어납니다. 황당하더군요.

플레이는 G팀으로 했습니다. D팀이 한국 대표팀의 유니폼 컬러와 가장 흡사하지만, 컴퓨터가 그걸 먼저 골라버려서 할 수 없었습니다. G팀은 아무래도 '자이언츠'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선수 유니폼의 컬러도 그렇구요. 그게 '샌프란시스코'냐 '요미우리'냐 하는 문제가 남습니다만.
쿠바와의 결승에서 선발로 호투한 류현진 투수처럼 바깥쪽 코너웍에 신경쓰면서 경기했습니다. 사실 결승전을 떠올려서가 아니라, 빠른볼로 우겨넣으려 들면 난타를 당하기 십상이라 어쩔 수 없었죠.
VirtuaNES로 플레이 했습니다.

참고로, 이 게임의 비기 '마구'가 있습니다. 엄청나게 느린 볼을 던질 수 있죠. 상대 타자들 못때리더군요. 방법은 모든 방향키를 다 누른상태로 던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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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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